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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전근대 일본 문헌 강독회 ♬ 전근대 일본문헌 강독회

전근대 일본 문헌 강독회가 가동중입니다. 

2010년 초에 시작했을 때에는 독해에 참가하는 멤버와 옵저버가 1대 1의 비율이었지만, 멤버들이 점차 분위기에 익숙해져가면서 거의 모두가 각기 관심분야의 문헌을 읽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멤버들이 1945년경까지의 사료/편찬사서, 민속학 자료, 잡서 등을 가져와서 함께 읽고 있습니다. 제각기 관심분야가 다른 사람들이 모여있기 때문에, 자신이 속한 집단 내에서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이 의외로 해결이 되는 경험을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기존에 속한 기관의 강의나 연구회와는 충돌되지 않는, 조용하고 겸손한 모임을 지향하고자 합니다^^;

이 포스트는 모임이 지속되는 한 유효합니다. 흥미를 느끼신 분들도 언제든지 참가 가능합니다. 향후 참가를 희망하시는 분은 저의 페이스북(링크), 또는 서울대 규장각 홈페이지(http://kyujanggak.snu.ac.kr/intro/intro05_4.jsp 에서 인문한국사업단 항목)에 나와 있는 저의 이메일로 연락을 부탁드립니다. 몇 가지 사항을 상담한 뒤에 다른 멤버들과 협의하도록 하겠습니다. 81차 모임은 10월 29일 토요일 14시에 열립니다. 뜻있는 분들의 참가를 환영합니다! 


모임 설명

[공지] 유용한 학술 사이트 정리 (2013 0515) 문헌학

제 한국어 블로그와 일본어 블로그에 각각 유용한 학술 사이트들을 정리해서 링크해두었으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일본의 아카이브즈, 서지학, 문헌학] 강연의 기본 틀 http://hermod.egloos.com/1934198

情報の泉(LINKS)

한편, 일본의 학술 사정을 아는데 도움이 되는 링크 두 곳을 소개합니다.

도호쿠대학 학생을 위한 정보탐색 기초지식 : 온라인으로 pdf 파일을 볼 수 있습니다.

와세다대학 제공 리서치 내비게이션

<브레멘 음악대>와 <팥죽 할머니> 단상

딸아이하고 <브레멘 음악대>와 <팥죽 할머니> 연극을 하다가 문득 생각한 것이 있습니다. 두 이야기 모두 힘을 합쳐서 어려움을 극복한다는 구조는 같지만, 결정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브레멘 음악대>는 자기들이 스스로 힘을 합쳐 어려움을 물리칩니다. 상대는 악하고, 버림받은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 악한 상대를 무찌르는 우리는 영리합니다.

<팥죽 할머니>에서는, 할머니는 "여성답게" 요리를 하고, 타인들의 도움을 받아서 자신의 어려움을 물리칩니다.

저는 우리의 어려움을 우리 스스로가 힘을 합쳐 영리하게 극복하는 <브레멘 음악대>가 더 좋습니다.

https://www.dreamstime.com/stock-photo-town-musicians-breme…




단상 160930- 마지막 스퍼트 단상

논문과 책이란 연구의 결과가 아니라, 연구하는 과정의 한 컷을 시공간적으로 잘라내서 고정시키는, 일종의 퍼포먼스라는 생각을 합니다.

지난 6월에 <<아시아유학 - 동아시아의 통감>>을 간행한 뒤, <<신간동국통감>>에 대해 당분간은 새로운 정보를 입수할 일은 없으리라는 예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왠걸, 판목 인쇄 작업이 시작되면서 판목에 새겨 있던 각종 정보가 튀어나오고, <<전쟁의 문헌학>> 집필을 하는 중에 판목 유통에 관한 결정적인 정보가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새벽, <<신간동국통감>>의 조선 유입에 관한 또 하나의 문제적 정보를 확인했습니다. 현재까지 제가 갖고 있는 지식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정보. 일단 지금 쓰고 있는 책의 페이지에 고정시켜두고, 출간 뒤를 기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나비 표본을 채취해서 박제를 만드는 느낌.

책은 이번 주말에 완성될 터입니다. A4로 300장, 주석 600개. 2000년부터 연구해 온 것들의 총결산입니다. 드디어.


[이한수의 매거진 레터] 구석구석이 역사의 현장 메모와 뉴스비평

[이한수의 매거진 레터] 구석구석이 역사의 현장

"지난 추석 연휴와 주말 내내 임진왜란 관련 책을 읽었습니다. '이순신과 임진왜란'(전 4권·이순신역사연구회), '임진왜란 해전사'(이민웅), '임진왜란 동아시아 삼국전쟁'(정두희 외), '그들이 본 임진왜란'(김시덕), '선조, 조선의 난세를 넘다'(이한우) 등 입니다. 몇은 다시 읽었고, 몇은 처음 읽었습니다. 최근 종영한 5부작 드라마 '임진왜란 1592'도 함께 보았습니다. 역사 현장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진기한 독서 체험이었습니다."


단상 160928 - <임진왜란 1592>에 대한 촌평 단상

KBS의 <임진왜란 1592>를 결국 한 번도 보지 않았기 때문에 만듦새에 대해서는 제가 드릴 말씀이 없고, 도요토미 히데요시 역을 맡으신 배우분께서 일본 유학을 하셨기 때문에, 이제까지 한국 드라마에서 그려진 그 어느 히데요시보다 자연스러웠으리라는 예상만 하고 있습니다. 고증 문제를 운운하는 분들에 대해서도, 저는 별로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사람들이 삶의 보람을 느끼는 부분은 참으로 서로 다르구나, 하는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드라마가 한중 합작이라는 점에 대해 최근 여러가지 억측이 들려와서, 제가 알고 있는 부분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이 드라마의 공동 제작이 논의되던 즈음의 분위기는 저의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 컨셉을 논의하면서 걱정을 한 부분은 오히려, 당시 중국과 북한의 관계가 좋지 않아서 북한 현지 로케가 불가능하면 어쩌나 하는 점이었습니다.

결국 북한 현지 로케는 실현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고, 그 후 2015년도 하반기에 한-미-일-중-북한 관계가 급변하면서, 실제로 프로그램이 방영된 2016년도 하반기에는 "친중" 드라마라는 비판을 받기에 이르렀습니다. 일본과의 합작도 초기에 논의는 되었으나 상호간의 조건이 맞지 않아서 좌절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제가 파악하는 한에서는, 이 프로그램의 방영 상황을 둘러싸고, 제작진이나 방송사의 "친중" "반일" 성향을 논하는 것은 부적절합니다. 그저, 시국이 그렇게 급변했을 뿐입니다.

이를 보면서 저는, 국제 정세라는 것이 참으로 급변한다는 사실, 그리고 어떤 현상을 보면서 배후나 의도를 의심하는 것이 빈약한 전제와 오해에 바탕하는 경우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습니다.

하기는, 아래 링크한 <<조선비즈>>의 <임진왜란 열전>도 저와 무관한 차원에서 발생한 사건 때문에, 제가 전달한 원고의 마지막 2회분이 온라인에 공개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연재를 따라오신 분들이라면, 연재가 이상하게 끝났다는 느낌을 받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나무아멘.

[김시덕의 임진왜란 열전] '임진왜란 열전(列傳)'을 시작하며

그레고리 헨더슨 '소용돌이의 한국정치' 독서 기록

경제학자 이영훈 선생의 강연을 듣다가 이 책의 존재를 알게 되었습니다.

모든 세력이 중앙을 향하고, 그 구심성이 너무 강해서 중앙은 텅 비어 버린 소용돌이.



[장하석 케임브리지대 석좌교수] “쓸데없다는 판단 너무 일찍 하지 마라, 누군가엔 쓸 데 있어” 메모와 뉴스비평

저로 하여금 글을 쓰도록 하는, 자극적인 인터뷰입니다. 
오랜만에 접하는 신선한 느낌의 글!


이영훈, 20세기 전반 언양의 소농사회, 경제논집 54-1, 서울대 경제연구소 독서 기록

이영훈, 20세기 전반 언양의 소농사회
경제논집 54-1, 서울대 경제연구소

"그 시대에 벌어진 여러 사건을, 그것들을 둘러싼 자연과 문화의 환경까지 경중을 가릴 것 없이 늘어놓으면, 이제껏 지배적으로 중요했던 것들이 의외로 그리 중요하지 않음을, 그보다 더 중요한 사건이 있음을 깨닫는다. 1932년 언양면 중심가의 약 400호에 전기가 들어왔다. 같은 해에 그 곳에서 적색농민조합운동이 일었다. 어느 것이 더 중요하였을까. 농촌 주민의 입장에선 전자가 훨씬 중요했을 수 있다. 그렇지만 지금껏 역사가의 눈에는 후자만 중요하였다. 적색농조를 주도한 사람은 일경에 체포되어 2년의 징역형을 살았다. 이후 대한민국은 그의 독립운동 공적을 기려서 훈장을 수여하였다. 그런데 양조장을 경영하여 이룬 재산을 학교 증축과 빈민 구제를 희사한 어느 유지가 있었다. 누가 언양면의 발전을 위해 실질적으로 기여하였던가. 후대의 역사가는 전자만을 기억하고 표창하지만, 지역 주민의 입장에선 그렇지 않을 수 있다. 이런 사례들을 많이 접하다 보면, 불현듯 역사라는 것이 많은 경우 후대의 정치가와 역사가에 의해 만들어진 권위주의적 기억에 다름 아님을 깨닫는다."



[주간경향] 팩추얼 드라마 <임진왜란 1592>가 남긴 것은 학술 활동 및 언론 보도

지난 주의 인터뷰 내용이 주간경향에 공개되었습니다.

근 한 달 전에 <<일본의 대외전쟁>>으로 경향신문과 인터뷰한 건 감감무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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