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선언>> 4쇄를 찍게 되었습니다 학술활동 집필 언론 수상.선정

근현대 서울과 한국에 대해 서로 다른 입장을 지닌 많은 시민들께서 <<서울 선언>>을 읽고, 또 본인들의 생각을 적극적으로 드러내주신 덕분에, 내일 4쇄를 찍게 되었습니다. 일주일에 1쇄씩 찍은 셈입니다.

저의 생각이 비교적 왜곡되지 않고 한국 사회에 받아들여지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기쁩니다.

예스24, 알라딘, 교보문고 등의 온라인 서점에서는 선착순으로 <<서울 선언>> 포토 카드를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책에 싣지 않은, 2018년에 촬영한 사진을 주로 선택했습니다.


한편, <<서울 선언 - 문헌학자 김시덕의 서울 걷기>> 전자책도 출간되었습니다.
리디북스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단상 2018 0719 - 대한민국 서울과 방글라데시 다카 단상

인천 중구 유동의 경인선 철길에서 본, 철근이 그대로 노출된 건물. 언젠가 돈을 벌면 건물을 더 크게 키우겠다는 의도를 읽을 수 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 모습을 21세기초 현재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수평적.수직적인 급속한 확장과 빈민에 대한 냉혹한 정책에서 20세기 후반의 대서울과 21세기 전반의 다카는 닮아 있습니다.

時事雑記帳16「NHKスペシャル「沸騰都市ダッカ」」思い出エッセイ〔124〕

"今までは、ビルと言うと、6階建て位だったのが、高層ビルが激増している。ビルは、いつでも高く建て増しできるように、鉄筋を剥き出しにしている。"

단상 2018 0718 - 그 때 그 곳에 잠시 동안만 존재하는 모습들 단상

그 때 그 곳에 잠시 동안만 존재하는 모습들.2017년 연말, 철거가 끝난 상도동 재개발 지구를 둘러싼 펜스에 붙어 있던, 한문 구절을 적은 종이들.2018년 2월, 다른 것을 보러 면목동에 갔다가 마주친 20세기 전기 건물의 이발소에 붙어 있던, 불교, 기독교, 현대시, 영화배우 최민수 씨의 격언 등을 적은 종이들.이 모습들은 그 때 그 곳에 잠시 동안만 존재하는 것들이었습니다. 자신들이 생각하고 느끼는 바를 표현할 자기 자신의 말을 찾지 못했기에, 다른 사람의 말을 빌려야 한 서울 시민들의 절실함을 느낍니다.면목동 이발소 사진은 서울선언 포토카드에도 실었습니다. 온라인 서점에서 서울선언을 구입하실 때 함께 입수하실 수 있습니다.


[서울신문] 겨울, 종로5가 피마길에서 학술활동 집필 언론 수상.선정

이번 달부터 서울신문에서 컬럼을 쓰게 되었습니다. "대 서울"을 걸으며 사진으로 찍고 메모로 남긴 것들을 이야기하려 합니다.

첫 회는 지난 겨울 답사한 종로5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서울신문] 겨울, 종로5가 피마길에서


김정인 선생과 도면회 선생의 저서들 독서 기록

김정인 <<민주주의 개념으로 독립운동사를 새로 쓰다 - 독립을 꿈꾸는 민주주의>>(책과함께, 2017).

도면회 <<한국 근대 형사재판제도사>> (푸른역사, 2014)와 함께 읽을만한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민족과 계급과 국가를 자꾸 하나로 퉁 치지 말란 말입니다.
세 집단은 동일하지도 않고, 추구하는 이익도 서로 다릅니다.

* * * * *

"민족주의의 시각으로 독립운동을 바라보는 데 익숙한 터에 독립운동은 곧 민주주의 운동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발견'하면서 비로소 한국 근대 민주주의 역사에 눈뜰 수 있었다......

첫 작업은 3.1 운동 당시 독립선언서가 민주주의적 잣대에서 작성되었다는 것은 전 민족 구성원들이 민주주의를 이해하고 또한 동의했기 때문이라는 전제하에 민주주의 역사의 출발점을 찾는 것에서 시작되었다. 여러 해를 좌충우돌하며 보낸 끝에, 1801년 공노비 해방으로부터 출발하여 1919년 3.1운동과 민주공화정인 대한민국 임시정부 탄생까지의 민주주의의 역사를 다룬 <<민주주의를 향한 역사>>를 2015년에 출간할 수 있었다.

책을 쓰면서 새삼 평등의식이 없는 곳에는 민족 차별에 대한 저항이 존재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민족주의적 해석처럼 일본의 지배가 혹독했기에 독립운동이 치열했던 것만은 아니었다. 사실 제국주의 국가들의 식민지 지배를 돌아보면 일본이 더 잔혹한 제국주의였는지 경중을 가리기는 어렵다. 지배와 차별에 저항하며 자유와 평등의 기치를 내세운 건 민주주의적 의식과 문화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오늘의 시각으로 보면 식민 지배와 민족 차별에 대한 저항이 당연시되지만, 그건 당위가 아니라 민주주의 역사의 산물이었던 것이다." (6-7쪽)


마키아벨리와 그람시 독서 기록

이탈리아어에서 번역한 김경희의 <<군주론>>과, 이탈리아에서 노동운동을 연구한 가타기리 가오루(1926-2010)의 <<신 그람시 전>>.

이탈리아어에서 영어로 훌륭하게 번역 주석된 책을 자국어로 옮기는 것도 물론 의미가 있겠지만, 원전의 언어에서 직접 자국어로 옮기는 것이 기본 아니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한국의 마키아벨리 연구는 김경희 역 <<군주론>>에서 비로소 시작된 것입니다. 일본의 그람시 연구는 가타기리 가오루 선생 등이 기본을 만든 것이라 하겠구요.


일본을 이해하기 위한 6권의 책 독서 기록

일본을 이해하기 위한 책을 추천해달라는 요청을 받았기에, 기초적인 책을 몇 권 정리해보았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는 품절입니다.

일본사학회 "아틀라스 일본사"

존 다우어 "패배를 껴안고"

하야미 아키라 "일본 근세경제와 근면혁명"

박훈 "메이지 유신은 어떻게 가능했는가"

가토 슈이치 "일본문학사서설" 1, 2


조선일보 주말판 WHY에서 새 연재 [문헌학자의 근대 탐험]을 시작합니다 학술활동 집필 언론 수상.선정

오늘부터 조선일보 주말판 WHY에서 새 연재 [문헌학자의 근대 탐험]을 시작합니다.



<<이국정벌전기의 세계>>(일본의 대외전쟁)에 대한 다나카 유코 호세이 대학총장의 서평 학술활동 집필 언론 수상.선정

일본 유학을 마치면서 현지에서 출간한 <<이국정벌전기의 세계>>(가사마쇼인, 2010), 한국어 번역본 <<일본의 대외전쟁>>(열린책들, 2016).

호세이대학[法政大学] 총장 다나카 유코 선생님께서 2011년 3월 20일에 홋카이도 신문에 실어주신 서평을 오랜만에 다시 읽어보았습니다. 아이누의 땅인 홋카이도의 신문에 제 책의 서평을 실어주신 데에서 그 뜻을 읽었더랍니다.

7년 전의 일입니다. 그 사이에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한국 학계 내의 극소수 편협한 인사들이 저의 학술적 활동을 폄훼할 때마다 이 서평을 떠올리면서 용기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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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치 않는 “올바른 전쟁” - 다나카 유코 (현 호세이대학[法政大学] 총장)

누구나가 신경을 써온 문제에 대해, 전체를 조망하면서 정확하게 조감도를 만들고 명확한 주장을 담는다는 것은 좀처럼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이 책은 드물게도 그러한 일을 해낸 책이다.

“누구나가 신경을 써온 문제”란 무엇인가. 하나는, 소설・역사 속에 빈번하게 등장하는 “정벌”이라는 단어가 의미하는 바이다. 또 하나는, 조선과 에조(아이누)와 유구(류큐)를 일본으로부터 등거리로, 동일한 의미체계에서 바라보는 시점이다. 예를 들면 아이누는 홋카이도의 주민이고 오키나와는 일본이고, 한반도는 한국이다, 라고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아무 것도 떠오르지 않는다. 하지만 일본은 조선과 에조와 유구를 동일한 정벌 대상으로 삼았으며, 그것이 조선병합, 유구처번, 홋카이도 구 토인 보호법(北海道旧土人保護法)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오늘날 오키나와의 미군 기지 문제도 그 일환이다, 라고 생각한다면, 전망이 탁 트이면서 일본의 본질이 보인다. 이 책은 그러한 전망을 만들어주었다.

이 책에 따르면, 정벌이란 천자가 아래에 대해 수행하는 것이며, 그 결과 질서가 지켜진다, 라는 의미라고 한다. 즉, “올바른 전쟁”이다. 히데요시의 조선침략도 메이지 시대의 정한론도 “정벌”을 뜻했다. 이 책은 이를 일반 민중에 유포한 『다이코기』, 『조선정벌군기강』으로부터 읽어낸다. 마찬가지로, 유구 침략은 미나모토노 다메토모의 정벌 이야기이며, 에조 침략은 미나모토노 요시쓰네의 정벌 이야기로서 전개될 뿐 아니라, 이 두 가지 이야기 모두 조선 정벌 이야기와 깊은 관련을 맺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이 에도시대의 이야기를 다루면서도 현대 세계의 본질을 훌륭하게 관통하고 있다고 생각한 것은, “공격 논리”와 “방어・반격 논리”는 동일하다, 라는 결론을 내린 부분에 있다. 즉 군사(軍事)에 의한 방위 및 억지력은 “올바른 전쟁”으로 이어짐을 뜻하며, 이는 다름아닌 “정벌”이라는 것이다. 정벌은 “병합” “처분” “보호” “반환”, 그리고 “방위” “억지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가면을 쓰고 있지만, 그 핵심에 있는 정벌관(征伐觀)을 꿰뚫어보아야 한다.


서울 시민의 노래 - 정태춘 + 박은옥 <92년 장마, 종로에서> (1993) 단상

서울 시민의 노래.

정태춘 + 박은옥 - 92년 장마, 종로에서 (1993)

그리고, 2003년 6월, 청계 2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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